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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유산심경'
이날 백지영은 "아기는 하늘에서 주시는 거라고 하지 않냐"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는 "난 안정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급격하게 몇 달 만에 살이 쪘고,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권하셨다"며 "수영도 하고 산모 트레이닝도 받으면서 몸무게 조절을 하고 있었는데 유산이 됐다. 아마도 감염 때문에 유산이 된 거 같은데 감염 경로는 누구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잊을 수 없는 댓글 중 하나가 내가 신곡이 나왔다고 하길래 봤더니 '백지영 신곡 제목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라고 적혀있더라. 이건 진짜 말이 안 되는거 같다. 화가 나다가 우울해졌다.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백지영은 힘든 시기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남편 정석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백지영은 "연애하면서 결혼할 때까지 큰 고난이 없었는데 이번이 둘이 함께 맞는 고통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때 정석원의 진가를 봤다"며 "나의 보호자였다. 어려운 결정의 순간에 내 마음을 굉장히 편안하게 해주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아들, 사위로서 너무나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줬다. 더 많이 믿음직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날 많이 웃게 해줬다. 그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사진으로 다 찍고 한참을 지나서 보니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는 느낌이었다. 정말 고마웠다"며 "그땐 너무 웃겨서 웃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그 노력이 너무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