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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가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리가 살면서 기득권을 내려놓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금 사회적으로도 자기의 기득권을 내려놓기 어려워 갈등 요소가 많지 않나. 그것처럼 이인임이란 인물은 정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상대를 배척하는, 기가 세고 엄청난 사건을 저지를 수 있는 배짱과 용기가 있다. 고려를 지킨다는 진정성도 분명 있다. 역할이 바뀌었다면 역사를 바꿔놓을 수 있는 정치적 테크닉과 배짱도 있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박영규라는 배우가 이인임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는지, 얼마나 담을 수 있을지 고민도 했다. 그래서 연말연시에도 다른 생각 안 했다. 이인임을 통해 코미디의 웃음을 다 지워버리고 영혼을 집어넣기 위해 열심히 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캐릭터는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도전'은 고려 말, 조선 창립에 앞장선 정도전의 이야기를 그린 대하 드라마다. 2년 간의 준비 기간 동안 철저한 고증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서인석 임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4일부터 KBS1을 통해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