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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과 싱글남의 차이랄까요?"
그동안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톱가수들의 공연에서 연주자로만 활동하다가 막상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니 많이 어색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석원은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지만 미스터 파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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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대부분의 가수들이 녹음을 할 때 부분 부분 나눠 불러 잘된 곳을 이어 붙이는데 박상민 씨는 딱 5번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것으로 끝을 내더라. 녹음을 끝내고 나니 김건모 씨가 불렀을 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며 "아마도 유부남 가수 박상민과 싱글남 가수 김건모의 느낌 차이가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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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김석원은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김영일 단장과 홍화자 부부의 차남으로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의 하우스 밴드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베이스 이명원은 그룹 낯선사람들 앨범에 연주자로 참여한 뒤 1999년부터 '이소라 프로포즈' 하우스 밴드로 활동했다. 또 기타 조삼희는 1996년부터 15년간 이승환 밴드에서 활동한 실력파다.
미스터 파파는 "대중의 높은 기대를 알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갖고 있는 실력보다 더 잘보이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게 우리의 목표"라고 담담히 말한다.
팀에 보컬이 없는만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했다. 멤버들은 "사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앞으로 발표할 노래와 어울리는 보컬을 섭외하는 것이 유력하겠지만 우리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실제로 멤버들이 틈틈이 노래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미스터 파파는 "20년 이상 연주를 하고 살았지만 경제적으로는 힘든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의 깊이가 깊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그런 의미에서 미스터 파파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연주를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미스터 파파의 성공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