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아일보는 지난 9일 오후 8시경 우봉식이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문을 열었으나 이미 숨진 후였으며, 조사결과 하루 전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뒤 불러주는 곳이 없어 배우의 꿈을 이어갈 수 없었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 왔다.
몇 해 전부터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고,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벌거벗은 채 집 주위를 배회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주위사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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