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기 자살기도, 롤 승부조작 고백 후 유서 남기고 투신 '충격'

기사입력 2014-03-13 11:56


천민기 자살기도

'천민기 자살기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서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천민기가 자신의 팀 노대철 감독의 승부조작을 도왔다고 고백한 뒤 자살을 시도했다.

천민기는 13일 새벽 롤 커뮤니티 사이트인 인벤에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노대철 감독은 AHQ코리아 소속선수들에게 "온게임넷에서 대기업 팀에게 져 달라고 요구했다"는 거짓말로 승부조작에 가담하게 했고, 이후 선수들이 눈치채자 대놓고 승부조작의 가담을 강요했다.

또한 AHQ코리아는 이름과 장비를 지원해줬을 뿐 팀의 창단에는 직접 개입한 바 없고 대만의 매니저를 통해 한국인 직원은 단 한 명도 고용된 바 없다며 팀의 창단 자체가 조작을 위한 거짓된 창단임을 강조했다. 그는 노대철 감독이 승부조작을 시도한 이유는 사설 토토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천민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부산의 한 건물 12층에서 투신을 시도, 경찰에 발견돼 부산 백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구)ahq Korea팀 사건과 관련하여 한국e스포츠협회의 현재 입장을 공유하겠다. 협회는 선수 보호에 힘쓰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본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대책 마련 팀을 구성했고 팀장을 병원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협회는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및 공갈 사기사건'으로 추정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e스포츠 팬들 및 매체에서는 '선수 보호' 측면을 감안해 동사건 당사자 및 관련자에 대한 과도한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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