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앞둔 이소라, 아날로그 행보로 눈길. 수록곡 악보 깜짝 공개

기사입력 2014-03-19 08:07




가수 이소라가 국내 가수 중 최초로 정규 앨범 발표 3주를 앞두고, 수록곡의 악보를 공개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이소라는 오는 4월 8일, 6년만에 발표하는 8집 '8'의 발매를 앞두고, 18일 오후 이소라 8집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8leesora)과 트위터(www.twitter.com/8leesora) 를 통해 신보 수록곡 '난 별'의 악보 2장과 가사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악보 속 'A 파트'라고 부르는 도입부의 경우에는 한 음(音)이 오직 16분 음표와 8분 음표로 50번씩 반복되는 멜로디로 표현되어 있어, 실제 곡에서는 이소라의 목소리로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궁금함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발매 전 악보를 공개한 것은 국내외 음악계에서 사상 유례없는 방식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요계에서 새 앨범의 사전 홍보 방식으로 티저 사진 공개, 타이틀곡 '1분 미리 듣기' 혹은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직접 보여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면, 이소라는 직접 손으로 쓴 글씨로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고, 새 앨범의 가사로 추측되는 메시지들을 올리는 등 아날로그 행보를 선택해왔다.

또한 악보를 공개함으로서, 작곡 장비와 컴퓨터용 작곡 프로그램들을 통해 곡을 만드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악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현재 음악계에 '악보'라는 음악의 뿌리이자 기초를 되새기는 한편, 미리 악보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이소라만의 '열린 음악'적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악보를 접한 수많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소리가 아닌 눈으로 먼저 신곡 '난 별'을 만나게 된 데 대해, "와 이소라다운 새로운 발상이네요.", "이거 쳐 주세요. 너무 궁금하네요.", "음악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어쩐지 조금은 당황스러운 악보인데요?", "빨리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연주해볼 테면 해봐, 이건가? 역시 남다른 이소라의 클래스" 등의 각양각색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악보를 공개한 지 반 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기타 버전, 신디사이저 버전, 보컬 버전 등에 이어 판소리 버전까지 등장하는 등 해석곡들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로 더욱 다양한 해석을 담은 버전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소라는 지난 17일 밤,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혼자 사는 건 아닌가요 묻는 사람도 없어. 혼자 사는 건 아니죠. 선잠이 깨면 울었어. 나 혼자 서있다 수많은 밤이 흘렀어. 나 혼자 서있다 불안한 밤은 아니었어'라는 진솔한 고백이 담긴 세 번째 친필 쪽지를 SNS에 추가로 게재, 메시지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전하면서 신보에 대한 음악 팬들의 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보를 연일 보여주고 있는 이소라의 이번 8집 정규 앨범 '8'은 총 6년간의 제작 기간 동안 정지찬, 김민규, 이한철, 정순용, 메이트 출신의 정준일, 임헌일, 정재일, 드러머 이상민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한국, 미국, 영국 등 3개국을 오가며 최상의 사운드를 추구, 가요계에 또 한 장의 명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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