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살펴본 EXO 컴백. 첫 단독콘서트부터 음반 100만장 판매까지

기사입력 2014-05-08 08:03


'엑소'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엑소는 두번째 미니앨범 '중독'을 발표한 동시에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만 65만장을 돌파해 다시 한번 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DB

'대세돌' 엑소(EXO)가 돌아왔다.

엑소는 7일 0시 한국과 중국의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의 전곡 음원을 오픈했다. 예상했던 대로 음원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중독'은 단숨에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등 9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중독' 뿐만 아니라 '월광(Moonlight)', 'Thunder' 등 각종 수록곡들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대단하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만하지만 엑소의 기록 행진은 시작에 불과하다.

데뷔 2년 밖에 안된 엑소가 컴백과 함께 써가고 있는 여러 기록들을 숫자로 정리해 봤다. 명확한 사실은 이 숫자들 중 상당수는 오래지 않아 엑소에 의해 깨질 것이란 점이다. 그만큼 엑소의 기세는 거침없고 활기차다.

#1

엑소는 오는 5월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더 로스트 플래닛(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엑소가 데뷔 후 처음 선사하는 단독 공연인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2만장에 이르는 티켓은 지난달 16일 예매 시작 이후 불과 1.47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엑소는 이번 콘서트에서 기존 히트곡 뿐만 아니라 새 앨범에 수록곡 등 지난 2년간 글로벌 대세로 활약한 엑소의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 매력이 집약된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4

엑소의 데뷔는 지난 2012년 4월 9일 '마마(MAMA)'를 발표하면서다. 하지만 이 곡은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엑소가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시작한 것은 2013년 6월 3일 정규 1집 '엑소엑소(EXOEXO)'를 발표하면서부터.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는 엑소 엠과 케이가 뭉친 시너지가 완성도 높은 안무로 이어지며 엑소에 대한 평가를 완전 새롭게 했다.

이때부터 엑소의 히트곡 행진이 시작됐다. 두번째 히트곡은 2013년 8월 5일 엑소의 최고 히트곡 '으르렁'으로 이어졌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엑소를 평범한 아이돌이 아님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12월에 발표한 발라드 넘버 '12월의 기적'은 겨울 음원시장을 '올킬'하며 세번째 히트곡으로 기록됐다.

엑소의 네번째 히트곡은 이번에 발표한 '중독'이 확실시 된다. '중독'의 뮤직비디오는 7일 0시에 공개된 이후 불과 10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6

가수의 한해 활약 정도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건 연말연시에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서의 수상 결과다. 그런 의미에서 엑소의 2013년 활동은 '최고'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였다.

엑소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와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12월 KBS '가요대축제'에서 잇달아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월에 열린 '제2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그리고 2월에 개최된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까지 대상을 휩쓸며 '대세돌'임을 제대로 입증했다.

대부분의 시상식이 비슷한 활약을 한 경쟁자가 있을 경우 앞서 열린 시상식과 다른 수상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엑소의 대상 6개는 말그대로 비교 불가한 인기임을 보여준다.

한편 엑소는 그동안 각종 순위프로그램에서 총 25개의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정규 1집을 통해 18개, '12월의 기적'으로 7개. 새 앨범이 발표된 만큼 1위 트로피의 갯수는 시간이 갈수록 더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12

엑소는 각각 6명을 멤버로 하는 중국 활동에 기반을 둔 엑소-엠과 국내 활동에 기반을 둔 엑소-케이로 구성돼 있다. 이는 지금까지 어떤 그룹도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실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데뷔 초만 해도 엑소의 멤버 구성에 대해 '연습생 대량 방출이냐?' '결국 6인조 2개 팀을 데뷔 시키는거 아니냐' 등 뒷말이 많았다. 더욱이 데뷔 초 엑소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SM엔터테인먼트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다는 성급한 결론까지 나왔다.

그로부터 1년 만에 엑소는 최상의 유기체 구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멤버들의 자유로운 결합과 분열은 보는 이들을 정신없게 만드는 동시에 엑소 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가 된지 오래다.

#100

엑소는 데뷔 과정도 새로웠다. 엑소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은 데뷔 쇼케이스가 열리기 100일 전부터였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12월 23일 첫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무려 100일간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실력과 매력, 퍼포먼스, 음악 등을 담은 티저 영상과 프롤로그 싱글을 공개하며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를 통해 엑소는 데뷔 전부터 국내를 뛰어넘어 전세계적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러다보니 엑소의 데뷔 쇼케이스는 신인 가수로는 이례적이라 할만큼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채 진행됐다.




#10만

엑소가 한국과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인기는 이미 해외로 퍼진지 오래다. 실제로 최근 K-POP의 인기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각국의 공연 프로모터들은 엑소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뜻을 밝히고 있을 정도.

이런 가운데 엑소는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첫번째 팬미팅을 열었다. 당초 이틀간 4회 열릴 팬미팅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1회 공연이 긴급 추가돼 총 10만명을 동원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팬미팅 티켓에 응모한 건수가 40만건을 돌파하는 등 일본에서도 엑소의 쇼타임은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100만

7일 발매된 엑소의 두번째 미니앨범 '중독'의 선주문량은 한국어판 37만2160장, 중국어판 28만6550장을 합해 총 65만8710장이다. 이는 역대 미니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량의 기록이다.

엑소의 앨범 판매량에 주목하는 이유는 올해 또다시 100만장 판매를 돌파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 때문.

엑소는 지난해 정규 1집 '엑소엑소'로 100만장(1집 47만장+리패키지 53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god 4집 180만장, 김건모 7집 135만장 이후 무려 13년 만의 100만장 판매 돌파였다. 이어 12월에 발매한 겨울 스페셜앨범 '12월의 기적' 역시 40만장이 넘겨 팔려 엑소의 인기를 고스란히 입증했다.

선주문량만 봤을 때 엑소의 2년 연속 앨범 100만장 판매 돌파는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그보다는 '중독' 앨범이 최종적으로 몇장의 판매를 기록하는냐에 쏠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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