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시라가 90년대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 출연 당시 한석규, 최민식에게 발길질해야만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MBC드라마넷에서 첫 방송된 '추억공감 옛날테레비'에서 1994년 방영된 '서울의 달'을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채시라는 극 중에서 시골 출신 두 남자에게 화가 난 영숙(채시라)이 발길질을 해대는 장면을 떠올렸다. 채시라는 "두 분 모두 하늘 같은 대학 선배님이라 자꾸 NG가 났다. 그 때 최민식 선배가 먼저 '있는 힘껏 내 가슴을 발로 차라'고 말해주셔서 시원하게 발길질을 했다. 그 덕분에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은 물론 당시 내가 갖고 있었던 청순가련형의 이미지도 탈피할 수 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놓았다. 채시라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서울의 달' 명장면들을 꼽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옛날테레비'는 추억의 MBC 인기 프로그램들을 되짚어보며, 그때의 유행들과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뒷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추억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MC 이택림과 함께 조형기, 백현주 기자, 오경수, 배우 서민서가 패널로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MBC드라마넷에서 방송되며, 다음날인 월요일 밤 10시에 MBC퀸에서도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