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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가 집필 동기를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인구의 80%가 신경증을 앓고 있고 20%는 병원에서 약을 먹어야된다. 막장드라마에서는 범죄자와 정신병자를 구분 못 한다. 취재하기 힘들었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우리나라가 정신과 상담받는 걸 자체를 경시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틱 장애우 협회에서 걱정한다. 놀림받을까 고민한다. 이 사회가 이 정도밖에 안 된다. 기침 재채기한다고 여기면 되는데 그걸 무시하고 따돌리고 걱정하는 사회라는 점이 그렇다. 강도 높은 틱이다. 이광수를 하면서 마음이 그렇더라. 환자들이 모여 따뜻한 얘기를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정신과 상담을 많이 안 받는다고 해 그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사전 기획회의를 하면서 즐겁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 하겠다 생각했다. 시청률은 내가 관여할 수 없다. 편견을 깨뜨릴 수 있다면 아픈 사람과 범죄자를 구분만 할 수 있다면 한다. 정신과를 상대로 한 드라마가 한 번도 없었다. '이런 사람들이 정신과를 가는 구나', '마음에 감기가 걸리면 가는거'라는 인식이 생긴다면 작가로서 할 임무는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다.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 진경 등이 출연하며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