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반짝반짝 착한가게'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늘 마켓이 비 때문에 취소될까 걱정했지만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는 공지를 받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다. 오늘은 드디어 콩 파는날. 전날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까지 총동원해 고른 콩을 가져가 가격을 매기고 좌판을 깔았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고르고 골랐지만 물량을 충분히 많이 준비하지 못했다. 손이 열개라면 좋겠다만…. 1kg, 2kg 이렇고 두 개로 나눠 80kg 정도 준비해갔다. 우리가 키우고 만든 걸 직접 팔려니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마음이 떨렸다"며 "콩을 다 준비하고 다른 여러가지 팔 것들도 잘 걸어두고 나니 사람들이 차기 시작했다. 비도 오고 날이 추워 걱정 많이 했는데 1kg짜리는 30분 만에 품절. 첫 개시 손님은 멀리서 오신 노부부였는데 농사 멋도 모르는 우리같은 애송이들에게 콩을 사주시니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맛있게 드셨으면"이라고 전했다. 또 "제주 콩 부부. 콩 사세요. 콩이 혹시 잘 안팔리면 어쩌나 나름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잘 사주시니 마음이 놓인 나는 장사는 오빠에게 맡기고 소비자 모드로 변경. 준비해간 콩도 완판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오랜만에 얼굴 보고 즐거웠던 하루. 다만 준비해간 콩이 모자라 일부러 오신 분들께 팔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 일부러 찾아와주신 분들 감사하고 죄송하다. 기회가 또 있으면 열심히 포장해서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효리가 직접 크레용으로 가격표를 적거나 상품 진열을 하는 등 마켓 오픈 준비에 열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소탈하게 다른 상점을 둘러보며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반갑다', '이상순과 정말 행복한 것 같다', '나도 콩 사고 싶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