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집도의' S병원 강원장,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사입력 2014-11-09 15:17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고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 모 원장이 경찰에 출두했다.

강 원장은 9일 오후 2시 44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 전하고 싶다.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자세한 건 이번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장협착 수술과 관련한 병원 측의 실수가 있었는지, 수술 후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 병원에서 강 원장에게 장 협착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복부와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재입원했다. 그러나 10월 22일 병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5일 만인 10월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당초 유족 측은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화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동료 가수들의 의견에 따라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3일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인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심낭 내 천공이 사망을 유발했다.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후 고인은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영면에 들었다.

그러나 유가족 측은 지난달 31일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 경찰은 현재까지 강 원장 외 S병원 병상 간호사, 수술실에 들어갔던 간호사, 고인의 매니저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또 서울아산병원 집도의 2명에 대해서도 서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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