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 "시즌3 인기? 운 좋았다"

기사입력 2014-12-10 15:40


사진제공=KBS

유호진PD와 차태현이 시즌3의 인기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웨딩홀에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호진PD는 인기 비결에 대해 "지금 캐스팅된 멤버들의 호흡이 너무 좋다. 사실 의도되지 않았던 사람들의 만남이 굉장히 보기 편안하고 서로가 너무 경쟁적이진 않으면서도 재밌는 상황들을 뽑아내는 구성이 됐다는 게 가장 컸던 것 같다. 우리가 100% 의도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쭉 해오면서 편집을 담당하는 조연출이나 작가분들이 성향이 다르다. 나는 촌스럽고 회고적인 걸 좋아하는 감성적인데 반해 다른 사람들은 예능적이고 어릴 때부터 코미디에 애착있는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자막이나 편집을 재치있게 해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진은 경력 15년 이상 되는 내공있는 분들이 모여있다. 서로 다른 것들을 해오던 분들이 위기상황에서 우연치 않게 만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목적을 갖고 만났다면 동질적인 사람들이 만났을 것 같은데 우리는 좀 정신없는 상황에서 만났다. 나는 당시 완전 신참이었다. 멤버들을 비롯해 모두 다른 사람들이 모였는데 상충되기 보다는 균형있는 업무 형태가 된 것 같다. 그게 지금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가고 있는 큰 이유라 생각한다. 각자의 재능이 잘 어우러지고 있고 서로가 서로의 덕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기본적으로 시즌2 시작할 때 최소 3년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만 개인적으로 잘 버틴 거다. 그 사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시즌2와 3를 비교한다기보다 3년이 채 안됐는데 '1박2일'하면서 KBS안에서도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파업도 하고 중간에 '런닝맨' 들어오고 재밌었다. 그러면서 힘들어지기도 하고 했다. 사실 지금 한지 3년 정도밖에 안됐지만 뭘 해야겠다 이런 것 보다 버티다 보면 잘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얼마나 이 사람들이 믿어주고 잘 버텨왔다. 운이 좋았던 거지 남다르거나 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1박2일'은 지난 7일 방송분이 1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5주 연속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해피선데이' 역시 16.4%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1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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