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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생이 편집된 듯한 묘한 기분을 느꼈다!"
사실 '토토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방송 이전부터 뜨거웠다. 출연 가수들이 한 명씩 윤곽을 드러낼때마다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들이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갔다. 지난 18일 녹화가 끝나며 현장 소식이 SNS를 통해 상당수 공개됐지만 '본방 사수'로 고스란히 연결되며 '무한도전'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
-'토토가' 무대에 선 느낌은.
무대 뒤에서 출연 순서를 기다리는데 예전 연말 시상식 느낌이 딱 전해지더라. 나보다 앞서 터보가 노래를 하고 내 뒤에 SES가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맞아 예전에 이런 순서로 무대에 섰지"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 그냥 당시로 돌아간 묘한 기분이었다.
-대중은 '토토가'에 열광 할까.
어느 순간보니 무대에 선 가수나 객석의 관객, 그리고 방송 관계자 모두 십여년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더라. 우리가 한참 젊었던 그때 말이다. 우리가 살다보니 그때를 잊고 있었는데 '토토가' 무대를 보면서 다들 기억을 되살리며 "와우~"하고 감탄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편집돼 고스란히 사라지고 우리는 당시로 딱 돌아갔었다.
-'토토가' 무대를 앞두고 특별히 몸매 관리도 했나.
물론이다. 대중이 기억하는 '롱다리' 김현정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한강도 매일 2시간 가까이 걷고 춤도 더 집중적으로 추면서 몸매를 다듬었다.
-안무를 비롯해 무대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한데.
히트곡들이야 행사를 여전히 많이 다니는 만큼 노래나 춤 모두 새롭게 외울 필요는 없었다. 다만 백댄서들과 호흠을 맞추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해 하루에 3~4시간 준비한 듯하다.
-'토토가'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소감은.
너무 너무 행복하다. 무엇보다 무대에 서는 가수들만 옛 생각을 하며 좋아하는게 아니라 대중도 함께 좋아하고 즐겨준다는 점에서 특히 기분이 좋다.
-'토토가'에 나온 90년대 히트곡들과 요즘 유행하는 노래는 차이가 있는 듯한데.
내 히트곡들만 해도 노래 자체에 기승전결이 있다. 하지만 요즘 노래는 그런 흐름이 아닌 것 같다. 또 예전 노래들은 베이스가 많이 강조돼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가슴 깊숙한 곳을 '둥 둥 둥' 치는 느낌을 더 받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여름 정도에 새 앨범을 발표할 생각이다. 신곡은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셈이다. '토토가'로 김현정의 인기를 '다 돌려놓은' 상태인 만큼 착실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웃음)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