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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승무원 배신의 미소?…"대학 교수직 제안 받아"
이날 제작진은 한 남성으로부터 전해 받은 USB 안의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제작진과 만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시를 받고 나가서 너는 답변을 하면 된다. 다수의 간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못하겠다고 할 만한 힘은 그 당시에 없었다"며 털어놨다.
또 방송에서는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된 날 한 여승무원이 소리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이 모습에 박창진 사무장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는 "여승무원들은 직접 욕설도 듣고 파일로 맞기도 했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더라"며 "이 일이 잠잠해지고 나면 모 기업이 주주로 돼 있는 대학교에 교수 자리로 이동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더라"고 말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8년간 대한항공을 다니면서 누가 인정하지 않아도 난 이 회사를 대표하는 승무원이라는 마음으로 근무해왔다"며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케이블을 끊고 안 보여드릴 정도였지만 결국엔 아셨다. 하지만 내 아들이 죄 지은 게 없다면 나는 떳떳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