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시청률 부진? 불금前 본방사수" 당부

기사입력 2015-02-06 14:49



'스파이' 출연진들이 시청률 부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종옥은 "처음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시청률이 잘 나와서 기분좋았다. 그런데 가면서 시청률이 떨어져서 무슨 현상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어차피 작품은 만들어지고 있고 앞으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는 데 목적을 두기로 했다. 우리 팀은 서로 호흡이 굉장히 잘 맞고 현장에서도 만나면 즐겁고 반가운 팀이 됐다. 그래서 작품하는 내내 기분이 좋고 잘 끝내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처음 시작하는 포맷이라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 주변에서도 '2편 하는 거냐'고 물어보는 걸 보면 홍보가 잘 안된 것 같기도 하다. 또 주변에서 '긴장감 넘치는데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시는 걸 보면 재밌긴 한 것 같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내 주변에서도 다들 보셨더라. 그런데 본방으로 안보시고 다시보기로 보신 분들이 많으셨던 걸로 안다. 우리나라 드라마 같지 않게, 외국 드라마처럼 속도가 빠르고 긴장감이 큰 드라마다. 마치 외국 드라마를 다운받아 보시는 것처럼 우리 드라마도 다시보기로 몰아서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 금요일에 나가서 노시기 전에, 불금 보내시기 전에 드라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성희는 "물론 아쉽긴하다. 그래도 시청률과 작품에 대한 만족도나 그런 부분이 비례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 작품 보셨던 모든 분들의 피드백이 좋더라. 그런 부분에서 감사함을 느낀다. 나 역시 다음 대본과 현장이 기다려지는 작품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감사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박현석PD의 연출력을 많이 봐달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 나름대로는 완성도 있는 드라마라는 자신이 있다. 시청률 때문에 현장에서 쳐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장르를 처음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률 보다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 질 좋은 드라마가 완성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는 스파이 출신 가정주부가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을 포섭하라는 임무를 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스파이로 변신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김재중(JYJ)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정원중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