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악스타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휘성이 발렌타인 콘서트 'Whee show'를 연다. 14, 15일 이틀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주옥같은 히트곡은 물론 그동안 방송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개인기, 거기에 공연장을 찾은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이벤트까지 3시간 동안 꿈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휘성의 음악은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언제 들어도 좋다. 지난 연말 '위드 미(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과거 히트곡들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재진입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한 해에는 한 층 더 성숙해진 감성과 진심을 담은 미니앨범 'The Best Ma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인 '나잇 앤 데이(Night and Day)'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쓰는가 하면 뮤지컬 무대에 진출해 맹활약을 펼쳤다.
화제의 뮤지컬 '조로'에서 휘성은 주인공 '디에고'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연기에 도전했다. 디에고 역은 칼싸움 장면이 많아 뮤지컬 전문 배우들 조차도 소화하기 힘든 배역이였지만 휘성은 전국 투어를 병행하면서 디에고 역을 훌륭히 해냄으로서 관객은 물론 뮤지컬 관계자로부터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데뷔 13년차 가수지만,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보여 줄 것이 무한히 잠재되어 있는 휘성. 제작사 측은 "이번 발렌타인데이 성남 'Whee show'는 긴 시간 준비하고 노력해온 단독 콘서트인 만큼 그의 진가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