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이병헌, 임신 이민정 에스코트 "애정전선 이상無"

최종수정 2015-02-26 08:16

26일 오전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동반 귀국했다.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이병헌이 인터뷰를 위해 아내 이민정을 먼저 내보내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미국 LA로 출국해 할리우드 영화 미팅 등 홍보 및 현지일정을 소화했다. 남편을 뒤따라 출국한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미국에 머물렀다. 이날 두 사람은 취재진들 앞에서 짧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병헌은 앞서 자신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전 멤버 다희에 대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4월 출산 예정인 이민정은 귀국 후 당분간 출산 준비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귀국했다.

이병헌은 25일 오전 7시 11분 아내 이민정과 동반입국했다. 당초 이들 부부가 탄 KE012편 비행기는 오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한시간 21분 정도 연착돼 오전 7시 11분에야 도착했다.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 부부의 입국현장인 만큼, 현장에는 이른 시각부터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고 공항 이용객들까지 자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오전 8시 5분. 두 사람 모두 플래시 세례에 당황한 듯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작게 속삭였고, 어리둥절해 하는 이민정을 이병헌이 에스코트했다. 임신한 아내를 먼저 대피시킨 이병헌은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가족에게 평생 못갚을 빚을 졌다. 책임은 혼자 지겠다. 사죄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출신 이 모씨와 걸그룹 글램 다희는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달라고 협박, 지난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이씨는 징역 1년 2월, 다희는 징역 1년 등을 선고받았다. 이에 이씨와 다희는 항소를 결정했고 이병헌은 지난 13일 처벌 불원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23일 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접수, 본격적인 항소심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미국 LA로 출국, 할리우드 영화 미팅 등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민정 역시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머물렀지만 4월 출산을 앞두고 귀국을 결정했다. 이병헌은 시나리오 작가 신타로 시모사와의 연출 데뷔작 '비욘드 디시트'에 출연, 안소니 홉킨스, 알파치노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민정은 출산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인천=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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