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 다양한 소식을 밝혔다.
블리자드는 게임쇼 현장에서 '오버워치'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올 가을 시작한다는 발표와 함께 2개의 신규 캐릭터인 '자리야'와 '맥크리', 그리고 신규 전장 '지브롤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규 캐릭터 자리야는 '돌격'(Tank) 역할을 수행하는 러시아 군인 출신 여성 영웅으로. 파괴적인 에너지 광선인 입자포나 폭탄 형태의 입자탄을 발사해 적에게 피해를 준다. 또 다른 신규 캐릭터 맥크리는 카우보이의 외양을 하고 공격 역할을 수행하는 영웅으로. '피스키퍼'라는 6연발 리볼버를 이용해 단발로 총을 쏘기도 하고 공이치기를 빠르게 당겨 약실 안의 모든 총알을 순식간에 발사하기도 한다. 또 구르기를 통해 이동하던 방향으로 몸을 던져 빠르게 이동하기도 하는데, 구르는 동안 피스키퍼를 재장전해 구르고 난 후 바로 총을 쏠 수 있다. 2개의 영웅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개된 '오버워치'의 영웅은 총 14개가 됐다. 또 유럽 남부 이베리아반도에 위치한 폐쇄된 감시 기지인 새로운 전장, 지브롤터도 처음 공개했다. 지브롤터는 지난달 블리자드 SNS를 통해 티저 이미지들이 공개되면서 많은 플레이어들로부터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또 블리자드는 팍스 이스트를 통해 '오버워치'의 비공개 테스트 시기를 올 가을로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저들은 게임 홈페이지(www.playoverwatch.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의 두번째 모험 모드 '검은바위 산'을 공개하고 오는 4월에 출시될 예정임을 밝혔다. '하스스톤' 모험 모드는 인공지능을 상대로 실력을 연마하고 신규 카드들도 얻을 수 있는 게임 모드로, 지난해 여름 '낙스라마스의 저주'라는 이름으로 첫 모험모드가 출시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유명 던전인 '검은바위 나락', '화산 심장부', '검은날개 둥지'를 포함하고 있는 검은바위 산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이 던전에서 만날 수 있던 우두머리들과 카드 배틀을 통해 결투를 벌이고 이들을 모두 처치하면 31장의 새로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검은바위 산은 지구당 700골드 혹은 7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체 지구를 묶어서 2만5000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