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있으라'PD, "세월호사건 관련無, 영감받았다"

기사입력 2015-03-12 14:31


사진제공=KBS

김종연PD가 세월호 사건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KBS2 드라마 스페셜 2015 시즌1의 첫 작품 '가만히 있으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종연PD는 세월호 사건과의 관련성에 대해 "소재상으로 연결되거나 직접적으로 그 사건과 관련된 정치적 이야기나 시사점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은 없다. 다만 작가님이 그 사건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다. 영감이라 할 수도 있겠다. 모티브, 동기가 된 건 사실이다. 그래서 제목이 전해졌다. 잔혹한 현실이 드러난 우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KBS는 올해 드라마 스페셜 2015를 선보인다. 시즌1은 '가만히 있으라',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머리심는 날', '웃기는 여자'까지 4편으로 구성됐다.

'가만히 있으라'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거라 믿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 딸이 실종되고, 찬수와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이문식 이주승 채빈 박건태 조덕현 등이 출연하며 13일 오후 9시 30분 50분씩 2회 연속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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