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스타그램 유저, 패션위크에 열광하다

기사입력 2015-03-31 11:37


패션위크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모델 켄달 제너의 인스타그램 사진,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유저들이 패션에 관심이 높다. 최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 4대 패션위크가 연이어 진행됐다. 이를 향한 전세계 인스타그램 유저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동안 패션업계 종사자 및 소수 VIP들에게만 공개됐던 패션쇼의 현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 되면서 많은 이들이 최신 디자인과 트렌드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사진 및 비디오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패션업계 최대 행사인 5대 패션위크 기간 동안 사진,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생한 축제의 현장을 전달했으며,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패션위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인스타그램은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패션위크가 열린 2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 패션위크 관련 사진에 총 1억 4,000만개의 '좋아요'와 댓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약 2,500만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패션위크 관련 컨텐츠에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작년 말 진행된 2015년 S/S 패션위크 중에는 1,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1억건이 넘는 '좋아요'와 댓글을 기록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패션쇼는 미국 힙합 가수이자 디자이너로 변신한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쇼 칸예 웨스트X아디다스(Kanye West X Adidas)였다. 그 뒤를 디자이너 선발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심사위원으로도 잘 알려진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ey)가 이끄는 영국 브랜드 버버리(Burberry)는 5위에 올랐고, 디자이너 브랜드 샤넬(Chanel)이 8위를 차지했다.

모델, 연예인, 패션업계 종사자 들의 인스타그램에도 유저들의 관심이 높다.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의 사진은 100만 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가장 뜨거운 호응이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런웨이 안팎의 모습과 스트리트 사진 등 서울패션위크 관련 컨텐츠들이 인스타그램을 장식했다. 해시태그 #서울패션위크, #서패위, #서패윅, #seoulfashionweek, #sfw 를 검색하면, 79개의 다채로운 컬렉션을 비롯해 스트리트 패션, 메이크업, 네일 등 연관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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