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후 58년 만에 공개하는 현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근 현미는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수입이 생기면 그마저도 곧장 압류되고 있는 상황. 최근 당한 억대 사기 때문에 돈을 잃은 것도 모자라 큰 빚을 지게 된 것이다. 이에 10년째 같이 일해 온 매니저의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현미의 매니저는 "현미가 사람을 너무 믿어 사기도 많이 당했다"며 "돈 못 받은 것도 엄청 많다. 사람은 너무 믿는다. 한 번에 수천만 원씩 맡겨놨다가 날린 적도 있다. 잡으러 다니다가 포기하고. 내가 불쌍하니까 옆에 있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미가 빚이 7억이다. 갚았는데 그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현미도 "그냥 그렇게 당했다. 너무 사람을 믿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현미는 남편인 작곡가 고 이봉조의 묘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남편, 두 아들과 찍은 행복했던 옛 사진을 본 현미는 "내가 요즘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아냐"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