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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시장이 메르스 영향으로 얼어 붙었다.
공연 취소와 관련해 이문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연기된 이문세 성남 공연은 11월 13일과 14일에 개최된다. 기존 예매자들은 연기된 날짜로 예매내용이 그대로 유지되고 취소를 원할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된다
김장훈 역시 공연 연기를 발표했다. 김장훈은 7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지만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공연 연기를 결정한 것.
공연계의 메르스 공포는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인권밴드의 '걷고, 섣고 두번째'의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3월부터 두번째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던 전인권밴드는 메르스 때문에 제주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5일과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랙 뮤직 스테이지'가 무기한 미뤄졌다.
더 심각한 문제는 메르스로 인한 콘서트 취소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당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 공연계의 한 관계자는 "6월부터 시작해 대규모 콘서트가 줄줄이 이어지는데 정말 난감하다. 메르스가 하루라도 빨리 사라져야 할 것인데 답답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