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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훈PD가 차별화 포인트를 밝혔다.
노상훈PD는 "한국적 수사물에 대해서 얘기하기엔 앞서 만드신 분들과 작품에 대한 실례일 것 같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수사물을 봤다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앞서 만드신 분들의 자양분을 토대로 '너를 기억해'를 만들게 됐다. 우리는 16부작 미니시리즈를 하게 되면 연속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구조다. 그런데 미국 드라마는 에피소드별로 나뉜다. 일장일단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1~2회에 끝나면 깔끔하고 약간 영화적인 심플한 완성도가 있고 호흡이 빨라진다. 반면 한회를 보고나면 다음에 무엇을 얘기할 것인가, 아니면 어제는 재밌었는데 오늘은 어떨까 하는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1~2회에 사건은 해결되지만 이현과 차지안의 과거, 그리고 그 과거의 사건들이 이어진다. 과거의 사건이 지금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본다. 조금 한국적이고 정서적인 해결 방식이다. 우리 드라마는 선악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항상 불안정한 상태로 있는데 그때 당시 있는 사람들과 과거의 사람들이 지금 현재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얘기한다. 기존 선배님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반발 정도 나아가는 그런 성과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그를 관찰해온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이 펼쳐나갈 달콤 살벌 로맨틱 수사극이다.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등이 출연하며 '후아유-학교 2015' 후속으로 22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