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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화정' 정웅인과 김여진이 처형당했다.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반정으로 인해 권력을 잃은 이이첨(정웅인 분)과 김개시(김여진 분)가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이첨은 처형을 당하기 전 김개시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과거 김개시는 이이첨에게 "전부를 갖거나 전부를 잃거나 모르셨습니까 그것이 권력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첨은 "그래서 나는 전부를 얻을 걸세 절대로 이렇게 포기하진 않아"라고 각오하며 소리쳤다.
하지만 처형을 앞둔 이이첨은 "결국 전부를 잃는 것인가 이렇게 허망하게"라며 오열했다.
이어 김개시(김여진 분) 역시 망나니의 칼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렸다. 백성들은 "저년이 광해를 들쑤셔 나라를 패망하게 한 김개시다"라며 김개시를 향해 돌멩이를 던졌다.
김개시는 "전하 소인은 먼저 가옵니다. 허나 전하 전하께선 오래 더 오래 이 곳에 머물다 저에게로 와주십시오 저는 오랜시간이 걸리더라도 전하를 기다릴 것이니까요"라고 혼자 속으로 되뇌이며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유배를 가게 된 광해는 김개시의 운명에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화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