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발렌타인 측은 4일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발렌타인의 보컬 반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고 전했다.
반은 친구들과 휴가를 떠났다가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큰발렌타인은 지난 2005년 데뷔해 2011년에는 KBS2 '톱밴드' 시즌1에 출연했다. 또 2013년 Mnet '밴드의 시대' 6회 주 우승을 차지, 평단 및 관객들에게 인정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포스트 그런지 록 밴드이다.
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들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윤하는 트위터에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습니다. 오빠랑 밥한번 먹자는 약속도 아직 못지켰는데. 항상 어디에서든 절 챙겨주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더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건 아니잖아. 가는길 바래다 주러 갈게요 너무 미안해. "멀지 않으신 분들은.. 반오빠와의 추억을 가지신 분들은 오빠 가는길 함께 해주세요 영정사진을 보면 왈칵 눈물이 쏟아질것 같아 너무 겁나지만 마지막 가는길 같이 보내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