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장훈은 '오정연이 가장 그리울 때나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서장훈은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장훈은 "친구 사이에도 처음에는 너무 좋다가 성격이 안 맞으면 안 보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부부는 더하다"라며 "여러 가지가 안 맞을 수 있는데, 그걸 맞추고 인내하고 참고 사는 게 부부생활이다. 솔직히 저는 그걸 못했다. 인내를 못 했고, 잘 맞춰가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서장훈은 "한마디로 그런 경험을 통해 '내가 참 모자라는 인간'이라는 걸 가장 많이 느꼈다. 농구를 하고, 유명해졌지만 기본적인 인간으로서 굉장히 모자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그 분은 저에 비해 아직 나이가 젊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멀리서나마 마음속으로 응원할 뿐"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오정연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한 자리에서 "요즘도 서장훈과 종종 연락한다. 방송 출연에 대해 상의하거나 통화로 안부를 묻는다"라며 "함께 살때는 답답했던 '그게 아니라'가 유행어가 될지는 몰랐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