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민경훈은 버즈 멤버들과 함께 출연했다. 민경훈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폭식에 시달렸던 슬럼프를 고백했다.
민경훈은 "버즈 활동하면서 정말 좋았던 적은 많이 없었다. 그건 멤버들도 마찬가지"라며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해야 하는 음악을 해야 했다. 특정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게 싫었다"라며 버즈 해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민경훈은 "전 소속사의 권유로 다시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그때 혼자 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항상 내가 왼쪽을 보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민경훈은 "그렇게 (멤버들이) 있어야 되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혼자 남아있는 거다. 이겨내지 못했다. 우선 집 밖을 나가지 않았고, 막 살도 많이 쪘다"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