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여류소리꾼으로 스크린 컴백…남장연기·판소리 도전

기사입력 2015-10-27 09:20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국민 첫사랑' 배수지가 여류 소리꾼이 되어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건축학개론'에서 선보인 섬세한 연기력과 순수한 매력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으로 역사에 기록된 진채선으로 분한다. 순박하고 당찬 소녀의 모습부터 포기를 모르는 강한 내면의 소리꾼,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여인으로 변화해 가는 진채선의 성장 과정을 특유의 맑은 매력과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소화해낸다.

특히 배수지는 사투리와 남장 연기, 1년여간의 판소리 연습 등 진채선이 되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배수지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눈물이 났다. 소리를 하고 싶어하고, 잘 되지 않아 속상해 하는 채선의 감정은 내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었다. 덕분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채선이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이자 실존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도 컸지만, 캐릭터의 매력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리화가'는 오는 11월 25일 개봉한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CJ엔터테인먼트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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