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주희 SBS 아나운서가 10년간 다닌 SBS를 퇴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관계자는 6일 스포츠조선에 "김주희 아나운서가 더 넓은 분야의 방송을 하고 싶다는 본인 의사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인재 유출이 아쉽지만, 본인 입장을 존중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어 "사직서를 내고 휴식을 하고 싶었는데 이사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저와 잘 맞는 방송으로 즐겁게 살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회사와 연이 닿는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프리 생활을 예고했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2005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당해 SBS 공채 아나운서에 선발,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타이틀을 달고 방송가의 관심을 받았다.
김 아나운서는 예술적 조예도 깊다. 김주희 최근 총 3번의 사진전도 열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부터 꾸준히 전시회를 연 김주희는 '작가 김주희'로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제이 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 이지선-이지연 디자이너) 패션쇼에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김주희는 이미 아나운서 타이틀을 뗀 모습으로 이전보다 파격적인 패션으로 카메라 기자들의 셔터를 받기도 했다.
이로써 SBS는 지난 9월 7일 10년만에 SBS를 떠나 프리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김일중에 이어 10월 김주희 아나운서까지 사표를 낸 셈이다. 두 사람은 2005년 SBS 입사 동기다.
한편 1981년생인 김주희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2005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고, 같은 해 S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가에 입문했다.
'아침뉴스' '생방송 투데이' '브레인 마스터스' 'TV오아시스', '행복 발전소' 등을 진행하며 안정된 MC로 인정받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