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잘나가는 여자들 시즌2'(이하 여자의 사생활)의 부산 공연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작년에 이어 시즌2 로 돌아온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은 지난 10월 서울 이화여대에서 여자들을 위한 따뜻한 공감과 위로는 기본, 다양한 볼거리를 가득 채워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그 열기는 한 달 후인 부산 공연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경림은 부산 공연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부산으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부산 도착 직후 숙소에서 짐을 풀기도 전 공연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소향아트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무대 설치 과정을 꼼꼼하게 지켜본 뒤, 설치가 마무리 된 저녁 시간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리허설에 임했다. 여러차례 치러진 리허설에서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정을 보였다. 늦게까지 이어진 리허설에도 지친 기색없이 안무를 맞추고 동선을 파악했으며 특유의 짱짱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텅빈 관객석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리허설인 터라 몸을 아낄 법도 했지만, 실제와 똑같이 목청이 터져라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 프로다웠다.
박경림 토크콘서트 리허설 현장
뿐만 아니라 이동 차량이나 대기실에서도 댄스팀과 공연팀을 비롯한 스태프를 시종일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는 박경림. '인맥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공연 당일인 14일 오전부터 리허설에 돌입했다. 공연 직전 까지 연습에 연습을 반복한 뒤, 완벽한 모습으로 부산 관객을 만나고 싶은 욕심에서다. 박경림은 "아내이자 엄마, 딸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해 야무지게 무대를 준비 중이다.
박경림 토크콘서트 리허설 현장
박경림은 "서울 공연이 끝난 후 한달 만에 다시 하다 보니 연장 공연이라는 느낌 보다는 부산만을 위해 새로 시작하는 것 같아 더욱 긴장된다. 인사는 꼭 부산말로 하고 싶어 주위 부산 분들에게 사투리 사사를 받았다"며 부산 공연에 대한 설렌 심정을 밝혔다.
시즌 2로 돌아온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잘나가는 여자들'은 11월 14일 부산 센텀시티 소향아트홀 롯데아트센터에서 오후 2시, 7시 총 2회에 걸쳐 공연된다. 토크와 댄스, 연극과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깜짝 남자 스타 게스트가 등장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부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명나게 놀고픈 엄마들, 오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