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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 윤미래, 비지(Bizzy)가 함께하는 프로젝트 그룹 MFBTY가 11월 20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첫 단독 콘서트 'MFBTY'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났다.
MFBTY는 '웰컴 투 원다랜드(Welcome to WondaLand)'와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로 첫 무대를 열고, 시작부터 관객들의 거대한 '떼창(단체 합창)'을 만들어냈다. 이어서, '굿 라이프(Good Life)', '난 널 원해', '몬스터(Monster)등 드렁큰타이거 히트곡들과 '엔젤(Angel)','검은 행복','삶의 향기','Pay Day'등 윤미래의 히트곡들은 물론, 'Sweet Dream', 'Get It In', '방뛰기방방' MFBTY의 히트곡들까지 이어지며 객석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MFBTY는 '드렁큰 타이거'를 통해 국내 힙합의 아이콘이 된 타이거JK, 아시아 여성 랩퍼로는 유일하게 전세계 최고 여성 랩퍼 톱 12에 선정된 윤미래, 10년 넘게 힙합씬에서 활동하며 깊이 있는 메시지와 선 굵은 랩으로 자신만의 지형도를 만든 비지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각자의 앨범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색다른 음악들을 해보자는 취지로 결성되어, 2013년 1월 미니앨범 '스윗 드림(Sweet Dream)'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 드렁큰타이거의 싱글 '살자', 2014년 12월 윤미래의 싱글 '엔젤(Angel)' 등으로 장르와 스타일을 넘어선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왔다.
올 3월, 마침내 MFBTY의 정규앨범 '원다랜드(Wondaland)'를 발표하고 힙합부터 록, 일렉트로닉 등 폭 넓은 장르가 융합된 음악으로 국내외 매체의 극찬은 물론,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톱 10에 진입하는 등 전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 잡았다.
한편, 관객들과 뜨거운 교감을 마친 MFBTY는 당분간 세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