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990년 본지 주최로 청룡영화상이 재개된 이후 3년동안은 회별로 MC가 바뀌어 왔다. 그리고 1993년 14회 시상식부터 '청룡의 여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해 '첫사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배우 김혜수는 1998년 한해 잠시 문성근 심혜진에게 마이크를 물려 준 것을 제외하고는, 1993년부터 올해까지 내내 '청룡의 여신' 자리를 지켜왔다. 총 36회 동안 22번의 MC를 맡아왔고 17년동안 연속해서 자리를 지켰다. 이제 김혜수가 없는 '청룡영화상'은 생각할 수 없을만큼 김혜수의 자리를 크다. 오는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올해 36회까지 '청룡의 여신' 김혜수의 발자취를 밟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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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3회부터 2008년 29회까지는 7년동안 배우 정준호와 호흡을 맞췄다. 정준호는 지난 1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사실 김혜수가 나보다 말이 더 길다"고 너스레를 떨며 "하지만 수상 후보작들을 미리 다 보고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 그런데 난 보질 않아서 할 말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딴 말을 했다"고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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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