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2년 차 베테랑 예능인 강호동이 관찰 예능에 첫 발을 내딛는다.
16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마리와 나'가 전파를 탄다. '마리와 나'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 동물을 돌보지 못하게 된 주인을 대신해 스타들이 반려 동물을 돌봐주는 신개념 동물 예능이다.
강호동, 서인국, 심형탁, 이재훈, 은지원, 김민재, 그룹 아이콘의 B.I와 김진환은 반려동물이 주인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펫 시터인 '마리 아빠'가 돼 동물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예능은 강호동의 첫 번째 관찰 예능이다. 강호동은 데뷔 22년차를 맞은 베테랑 예능인이자 잔뼈 굵은 국민 MC지만, 관찰 예능에는 처음 도전하는 것. 그간 강호동은 에너지 넘치는 본인의 장점을 살린 야외 버라이어티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예능을 주로 이끌어 왔다. 그런 그가 정해진 룰이나 대본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야 하는 관찰 예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호동은 "카메라가 이렇게나 많은 데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더라.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게 너무 죄송스러웠는데 제작진이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해서 혼동스러웠다. 그래서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첫 관찰 예능에 임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마리와 나'는 사람 뿐 아니라 동물과 함께 하는 동물 예능이다. 스스로 '동물 무식자'라고 말했던 강호동이 반려 동물들과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해나갈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이 프로그램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