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애인있어요' 지진희, 사랑의 권선징악…"나도 아프다"

기사입력 2015-12-20 08:4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진희와 김현주의 사랑은 언제쯤 해피엔딩을 맞을까.

19일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과 최진언(지진희)이 서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해강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천년제약으로 돌아오려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최진언이 다치지 않도록 그를 연구소로 돌려보내려 했다. 그런가하면 백석(이규한)의 뒤에 숨어 최진언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했다. 최진언도 마찬가지. 도해강의 기억이 돌아왔을 때 자신에 대한 나쁜 기억이 조금이라도 지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도해강은 딸의 죽음 이후 자신을 밀어내며 진언이 쏟아냈던 독설들을 기억해냈고 이를 되갚아줬다. 최진언은 도해강의 독설에 괴로워하면서도 그에 대한 마음의 끈은 놓지 않았다.

"네 이기적인 사랑이 걔랑 너를 망쳤어"라는 진리의 대사는 모든 극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이기심에 망쳐버린 사랑을 회복하는데든 그만큼의 시간과 정성, 노력과 신뢰가 필요하다는 걸 최진언의 마음 고생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조강지처를 버린 남자가 쉽게 행복을 찾는다면, 싫다고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자를 쉽게 받아준다면 이렇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진 못했을 터다. 그러나 이처럼 절절하게 사랑하고 처절하게 후회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사랑의 권선징악'도 좋지만 도해강과 최진언의 사랑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청자들은 '내가 가슴이 아프다', '보면서 울었다', '어쩌면 저렇게 연기들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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