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무관에도 빛났다.
|
KBS1 대하사극 '징비록'의 김상중을 빼놓을 수 없다. 김상중은 '징비록'에서 서애 류성룡 역을 맡아 열연했다. 류성룡은 임진왜란 발발 당시 백성을 버리고 떠난 선조를 힐난할 정도로 백성에 대한 마음이 각별했던 인물. 김상중은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죽는 순간까지도 백성을 생각하며 눈을 감는 충신의 이미지를 그려냈다. 시청자들 역시 '김상중이 상을 못 받다니 이해할 수 없다', '아직도 김상중이 무관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현실' 이라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
|
'너를 기억해' 서인국도 아쉬웠다. 서인국은 극중 불의의 사건으로 어린시절 기억을 잃어버린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 역을 맡았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고, 소시오패스로부터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여기에 장나라와의 로맨스까지 얹었다. 다소 혼란스러울수도, 어려울 수도 있는 복잡한 캐릭터였지만 서인국은 절제의 미학을 적용하며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