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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가 탄탄한 스토리, 촘촘한 전개, 배우들의 명연기 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거나, 눈물을 쏟게 만드는 엔딩은 '육룡이 나르샤'의 진가를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성계 파는 토지개혁을 위해 양전조사를 실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담당 관리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권문세족들은 양조사의 연기를 주장했고, 정도전(김명민)을 비롯한 혁명파는 양전조사의 강행을 주장했다. 정도전은 정몽주가 움직여줄 것을 기대했다. 정몽주가 움직인다면, 그를 따르는 젊은 학자와 관리들의 지지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토리는 무명이었다. 연향을 목격한 이방지. 그는 어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무명을 찾고 또 찾았다. 반면 이방지와 달리 분이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이는 과거 어머니 연향이 떠나기 전, 무명이라는 조직과 만나 나눈 대화를 엿들었기 때문이다. 분이는 그 대화를 통해 연향이 납치된 것이 아님을, 자신의 생각으로 자식들과 연을 끊은 것임을 확신했다.
같은 시각 순군부에서는 지난번 추포한 무명 조직원 한 명을 취조했다. 그러나 그 조직원은 입도 뻥긋하지 않았고, 이방원은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무명 조직원을 의도적으로 탈옥시킨 뒤, 그 뒤를 쫓아 무명의 정체를 알아내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조직원은 무사 척가(박훈)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분이는 어린 시절 자신이 본, 어머니와 무명의 만남을 떠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는 척가에게 무명 조직의 암어를 읊어 목숨을 구했다. 더불어 베일에 싸여있던 무명 조직의 정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0분을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는 마지막 10분에 고조되며 극적 재미를 폭발시켰다. 긴장감과 짜릿함, 치밀함과 복잡함이 담긴 이날의 엔딩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의문을 던졌고, 시청자를 애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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