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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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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룡은 처음부터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감초와 같았다. 학교 성적은 꼴찌에 가깝지만 인생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한 인물로 쌍문동 골목길 친구들의 멘토와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누가 날 좋아할까'라고 고민하는 덕선에게는 "누가 널 좋아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네가 누굴 좋아하는지를 생각해"라는 조언을 해 흐름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런 동룡의 역할이 대폭 축소됐다. 친구들 사이에서 윤활제 내지는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했던 동룡이 보이지 않고 간간히 개그 소재처럼 사용되는 모습은 아이러니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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