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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노홍철이 이경규와 손잡고 MBC '재입성'에 '재도전'한다.
하지만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복귀 초석을 깔고자 했던 노홍철의 시도는 다소 아쉬운 평가로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잡지 못한 것과 더불어 노홍철 또한 진정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였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정규편성이 결국 불발되면서, 노홍철의 MBC 재입성 시기 또한 같이 늦춰졌다.
MBC '무한도전' 추격전 특집 등에서 재빠른 두뇌 회전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멤버들을 속여 큰 재미를 선사했던 노홍철은 이 프로그램으로 특기를 제대로 발휘할 전망이다. '사기꾼' 캐릭터를 예능으로 승화시킬 정도로 사람을 다루는데 능수능란한 노홍철이 '속이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는 점이 일단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몰래카메라의 원조' 이경규를 이길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 이경규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연륜을 바탕으로 '몰래카메라 원조'의 명예를 건다. '몰래 카메라'는 이경규가 '국민MC'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했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경규, 노홍철, 이특은 각기 자신만의 전략으로 촬영을 마친 뒤 이를 스튜디오에서 공개, 몰래카메라의 제왕을 가릴 예정. 청중평가단이 투표를 통해 전략성과 재미, 감동 등 다양한 기준으로 우승자를 선정한다. 과연 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상대를 속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승부 뿐만 아니라 개성이 강한 이들의 이색 조화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경규는 최근 '무한도전'의 예능 총회에 출연해 명불허전의 입담과 특유의 호통 개그로 멤버들을 쥐락펴락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이제 지상파 방송 활동에 조심스레 시동을 걸고 있는 노홍철이 만나 어떤 분위기를 형성할지 궁금해진다.
90년대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몰래카메라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예능에서 단골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예능계 전설. 노홍철이 2016년형으로 진화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이번에야말로 MBC 예능 재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몰래카메라 신흥 제왕을 가릴 '몰카배틀-왕좌의 게임'은 오는 2월 9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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