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성(性) 치료'와 에로틱 판타지, 마광수 신작소설 '사랑이라는 환상'(어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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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카타르시스는 동양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음양사상과 한방의학 이론, 불교사상과 닿는다. 또 그 실천은 정신이 아닌 육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마광수의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 비교할 수 있다. '첫사랑'에서 시도한 열린 결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이는 '닫힌 결말'만이 완결성이 있다는 기존의 문학관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또한 작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허무의식은 작가를 잉여의 상태로 몰아넣은 '즐거운 사라'와 유사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