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 2'(황주하 극본, 유인식 연출)의 대본리딩 모습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드라마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출연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부디 대박이 나길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한데 이어 책임PD인 홍성창 EP는 "'미세스캅 2'가 SBS주말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 같다. 모쪼록 고윤정 팀장과 함께 좋은 호흡을 부탁드린다"라는 인사말을 전하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어 유인식 감독은 "오늘 배우분들과 인사나누면서 내가 연출자로서 참 인복이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눈이 내리는데, '자이언트' 맞았던 눈이 생각이 난다. 조짐이 좋고, 좋은 에너지로 마지막 촬영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해 역시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러다 대본리딩이 시작되고, 고윤정 역 김성령은 새침하다가도 우아한 모습을 보이더니 금새 마치 셜록홈즈 못지않은 추리력을 발동하는 모습 등 순식간에 팔색조로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대사에서는 실제 손으로 꽃받침 포즈를 쥐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로준 역 김범은 대사를 읽을 때부터 냉혈한 모습을 이끌어내 숨죽이게 했고, 오승일 역과 신여옥 역의 임슬옹과 손담비는 당차고 의욕넘치는 경찰의 모습을 긴박감있게 읽어 내려갔다.
특히, 시즌 1의 멤버이기도 했던 박종호 역 김민종, 그리고 검사 박우진 역 장현성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가는 와중에 단역인 경찰서장과 관광객, 남자, 범인 등의 역할도 너나할 것 없이 먼저 소화해내면서 대본리딩에 쏠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유인식 감독과 황주하 작가가 다시 한 번 '미세스캅'으로 돌아오면서 방송가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 대본리딩 때부터 호흡이 척척맞으면서 기대감이 한껏 더 커졌다. 시즌 1과 동일한 포맷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시즌제 드라마의 재미를 선사할 '미세스캅 2' 정예멤버들 활약을 꼭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미세스캅 2'는 현재 방영 중인 '애인있어요' 후속으로 3월중에 첫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