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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김명민의 목숨 건 권력싸움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방원의 집을 찾아온 초영(윤손하 분)과 이신적(이지훈 분)은 곧바로 추포됐다. 무명임이 밝혀진 초영과 달리 이신적이 왜 이방원을 찾아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 초영은 분노에 휩싸여 있는 이신적을 이용해 무명과의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정도전의 계책이었다. 이신적은 무명을 발본색원하고 이방원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정도전이 쓴 고육지책이었다. 초영은 이 사실을 눈치챘으나, 이방원에게 알리지 못한 채 이신적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결국 이방원은 초영과 대질심문 기회를 날려버린 채, 다시 주저 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이방원은 두 번째 대안을 선택했다. "차라리 명에 사신으로 가 나랏일을 하다 죽는 신하가 되거나 명황제를 설득하고 1년 안에 금의환향하겠습니다"고 정도전에게 선전포고한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에게 절을 올린 뒤 굳은 다짐으로 궁을 떠났다. 그리고 하륜(조희봉 분), 무휼(윤균상 분), 홍대홍(이준혁 분) 등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요동으로 향했다.
이방원 일행은 요동성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명나라인들에게 포박당했다. 그야말로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 놓인 것. 하지만 이방원은 두둑한 배짱으로 "너 죽고 싶냐"며 상대방을 공격했다. 그 결과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이방원과 마주 선 인물은 훗날 명나라 황제가 되는 주체였다.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방원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돋보였던 것은 이방원과 정도전이 벌인 권력싸움이다. 정도전은 덫을 놓았고 이방원은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신적'이라는 또 다른 계책을 내놓으며 이방원의 손발을 꽁꽁 묶었다. 결국 이방원은 다시금 자신의 입지를, 세력을 되찾기 위해 명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의외의 인물과 만나며 권력변화를 예고했다.
여기에 김명민, 유아인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연기는 60분 동안 차곡차곡 쌓아가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머지 않아 피를 부르게 될 이방원과 정도전의 권력싸움은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4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