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또 하나의 '레전드편' 탄생을 예고했다.
선수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먼저 김세진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현재 프로배구팀 OK 저축은행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세진 감독은 90년대 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본인. 중장년층 남성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올 수 있는 인물로 해석된다.
더욱이 이번에는 선수 출신이 두 명이나 있어 진한 휴먼 스토리도 기대할 수 있다. 오타니 료헤이와 학진이 그 주인공이다.
오타니 료헤이는 이색 카드다. 한국 진출 1호 일본인 배우인 그는 배구 선수 출신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해 대학교 입학 때까지 오사카 대표 선수로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으로 온 이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현역, 은퇴 선수들과 함께 배구 동호회 활동을 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신인 배우 학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해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력이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8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 남자 고등부 3위, 2008년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2위, 2006년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자 중등부 1위와 최우수 선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유도편에서 유도 선수 출신이란 경력을 살려 에이스로 활동했던 조타의 기를 이어받을 명실상부한 기대주다.
후광 효과도 좋다. 10번째 종목인 유도편은 출연진의 고군분투와 조타의 인생 스토리가 합쳐지며 전무후무한 감동을 안긴 레전드편으로 평가됐다. 아직 '예체능'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끈따끈한 시점에 출격하는 만큼 후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해룡 PD는 "3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11번째 종목을 배구로 선택한 건 기존의 유도편이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던 차 겨울 스포츠의 꽃이 배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배구 팬이기도 했었다. 겨울 스포츠 중 배구를 시작해보자고 생각해서 섭외를 하다 보니 너무 어렵더라. 배구란 종목이 사실 일반인들이 경기하기 쉽지도 않고 배구란 운동을 했던 연예인을 찾기도 너무 어려웠다. 그럼에도 팀 워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인간 승리의 장면을 스토리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우리는 예능이지만 땀을 흘리고 진정성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면에 초점을 맞춰서 배구를 하면 유도의 기를 받아 좀더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한 2회 찍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연 '예체능-배구편'이 또 하나의 전설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오후 11시 10분 첫방송.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