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심은경 "이중적 캐릭터, 연기력 부족했다" 겸손 소감

최종수정 2016-03-02 17:38

2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시사회를 마치고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심은경.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6.03.02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첫 스릴러 도전을 마친 배우 심은경이 "내 연기가 아쉬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널 기다리며'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심은경이 주연으로 출연한 스릴러 영화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널 기다리며' 언론시사회에서 심은경은 "이중성이 드러나는 캐릭터라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하며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방식과 물 흘러가듯 일상적인 연기를 하는 방식을 놓고 고심하다 후자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극중 희주는 살인범의 손에 아버지를 잃고 15년간 복수를 계획하는 소녀다. 심은경은 "희주를 연기하는 내내 연기 톤에 대한 고민과 갈등이 많았다"며 "영화를 보니 내 자신의 연기가 많이 부족하게 느껴진다"고 아쉬워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가 살해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소녀(심은경)와 동료를 잃은 형사(윤제문)가 15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살인마(김성오)를 추격하는 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나리오 작가 출신 모홍진 감독의 데뷔작이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출연한다. 10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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