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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기차'의 정체는 12년차 배우 강동호였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가왕 자리를 놓고 8인의 실력파 복면 가수들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피노키오'와 '세계로 가는 기차'가 이지훈의 '인형'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피노키오'는 가녀린 몸매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보이스를, '기차'는 정통 발라드에 가까운 맑고 애절한 목소리를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원래 듀엣이었던 것처럼 잘 어울리는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피노키오'가 '기차'를 58대 4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기차'는 솔로곡인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고, 그의 정체는 바로 12년차 배우 강동호였다.
강동호는 "얼마 전에 막 전역했다"며 "신병 교육대에서 조교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갑 나이의 친구 유노윤호와 함께 군 생활을 했다"며 "윤호가 고생 많지? 너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팬들이 있으니 힘내"라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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