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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육룡이 나르샤' 모든 것을 잃은 배우 한예리의 다음 행보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앞서 척사광은 조영규(민성욱 분)이 공양왕의 자식을 해치려는 줄 알고 오해해, 그를 죽였다. 이 과정에서 아이 역시 죽었고, 척사광은 처절하게 오열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또 한번 칼을 잡았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것이다.
이날 척사광은 아이를 묻은 돌무덤에서 그 곁을 쓸쓸히 지켰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 듯 텅 빈 눈동자와, 차갑고 멍한 표정 등 생기를 잃은 척사광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왕씨를 속여 반촌에 숨어든 것도 정체가 발각됐고, 척사광의 곁에 있던 모두가 죽었다.
'육룡이 나르샤' 속 한예리는 매회 빛나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척사광의 처절한 운명을 담아낸 한예리의 감정 연기는 표정만 보더라도 그 슬픔의 깊이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척사광은 모두를 잃고 홀로 남았다. 그 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칼을 잡았던 척사광이었기에, 혼자가 된 척사광이 과연 누구를 위해 칼을 들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