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변신' 소유진 "내 이유식책 보고 둘째 육아중"

기사입력 2016-03-17 16:3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소유진이 자신이 직접 출간한 이유식 책을 보고 둘째 이유식을 실제 테스트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소유진은 17일 서울 강남 교보문고의 한 카페에서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지금 둘째가 이유식 시기다. 워킹맘을 위해 쓴 이유식책인데 지금 배우 생활을 병행하면서 워킹맘이 됐기에 저를 위한 책이 됐다. 제 책을 테스트 해볼 겸 제가 쓴 레시피대로 둘째를 다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유명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인만큼 소유진의 이유식책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궁금했다.

소유진은 "도움을 안받으려고 노력했다. 남편이 요리 전문가이기 때문에 일부러 더 혼자 해보려고 많이 노력을 해서 오래 걸렸다. 그래도 막판에 막상 내려고 하니가 긴장이 되서 어른 레시피를 추가했다. 그 때 남편이 좀 봐줬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유식 책을 쓰려던게 아니고 후기 정도 됐을 때 이상한 자신감이 생겼다. 나도 하는데 초보엄마들도 다 할 수 있지 않나. 나도 엄마는 처음이고 이유식도 처음인데 이 경험을 초보 엄마, 특히 워킹맘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유진은 2000년 SBS 예능 프로그램 '최고를 찾아라'에서 개성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뒤 이듬해 연기자로 데뷔해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 '내 인생의 콩깍지', '서울 1945' 등 드라마와 방송, 영화, 뮤지컬 그리고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3년 1월 외식업체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백종원과 결혼한 후 2014년 4월에 첫 아들, 2015년 9월에 둘째 딸을 출산했다. 육아에만 매진하던 그녀는 최근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 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역으로 컴백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똑부러지지만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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