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고사] 백진희, "패션 흑역사요? 상상초월이죠"

기사입력 2016-03-21 08:20


'역대급 진지' 패션고사를 푸는 백진희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패셔니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 코트요정 백진희. 그의 패션 상식지수는 과연 몇점일까요? 결과는 95점. 고득점입니다. 짝짝짝. 그럼 같이 풀어보실까요?

먼저 패션고사 1번 문제. 코트요정 사월이의 색깔별 코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백진희는 1번, 빨간색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사실 이런 따듯하면서도 강렬한 색깔은 극중 멜로신에서 특히 많이 입었었고요. 무엇보다 백진희의 피부톤과 빨간 컬러가 잘 어울려서 즐겨 입었다는 설명입니다.

2번, 백진희는 현재 다리를 다쳐 치료 중이죠. 다행히 패셔니스타 어워즈 당시에는 깁스를 풀고 왔지만 인대가 찢어져 아직 구두를 신을 정도로 회복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쾌유를 위해 준비한 깁스 스타일 문항. 백진희가 원하는 깁스 스타일은 4번 로맨틱 깁스 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부럽네요. 꺄악. 저는 언제 이런 걸 해보나요"라고 말하는 그녀. 흐음. 아무래도 깁스보다는 키스신을 빤히 보는 것 같았는데요...?!

3번. 백진희가 꿈꾸는 남친룩, 궁금하시죠? 백진희와 인연이 있는 남자배우들이 총출동 했습니다. 윤현민, 김광규, 최진혁, 윤계상 그리고 문! 그중 백진희의 선택은 윤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윤계상을 꼽은 이유를 설명하기 전 김광규 선배님이 왜 후보인지 물어보는 백진희. "광규 선배님 선택 안하면 뭐라고 하시거든요"라며 웃습니다.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은 하지 않으셨네요. ㅋㅋㅋ 대신 백진희는 "겨울에 광규 선배님이 파란 패딩 한 벌만 입고 다니셔서 마음이 아팠어요. 선물해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벌써 패딩의 계절이 지나고 말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김광규 씨, 내년에 새 패딩 선물 받으시면 연락주세욧! 참, 백진희는 윤계상과 '하이킥'을 할 때, 특유의 댄디한 스타일이 참 좋았다고 말했답니다. 대한민국 남자분들, 기억하세요. 댄.디.입니다.


OX문제의 시간입니다. 요즘 대세는 아무래도 무쌍미녀들이죠. 백진희 역시 무쌍미녀인데요. 가끔 힘을 줄 때 생기는 쌍커풀에 대해 백진희는 "피곤하거나 하면 쌍꺼풀 라인이 생기는데 있는 듯 없는 듯 한 느낌이 좋다"고 말하네요.

이어 백진희는 패션 흑역사가 있다고 인정합니다. 다만, 집에 고이 보관되어 있는 초등학생 시절이라고 하는데요. 본인의 말로는 상.상.초.월.이라고 하네요. 또 백진희는 "내 아담한 키가 물론 마음에 들지만, 가끔 아쉬울 때도 있다. 조금만 더 컸으면 바지를 입어도 예쁠텐데"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답니다.


백진희의 패션고사


이어 백진희는 '금사월' 속 패셔니스타 순위를 밝혀보기도 했는데요, 1위는 전인화, 2위는 윤현민, 3위는 박세영, 4위는 손창민, 5위는 백호민 PD 였습니다. 전인화의 경우, 1인2역에 캐릭터의 변화를 옷을 통해 잘 보여줬다고 하고요. 윤현민은 멜로신에서는 파스텔톤을 입는 등 상황을 잘 살린데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센스있게 입어서 2위라고 합니다. 박세영은 백진희가 연기한 금사월과는 정반대의 악역을 화려한 액세서리나 퍼를 이용해 보여줬는데 이 점이 부러웠다고 하네요. 또 손창민은 마지막 회의 강렬한 룩을 잊을 수 없어 4위에 이름을 적었다고 합니다. 항상 촬영장에 빨간바지를 입고 온 백호민 PD룩도 잊을 수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또 백진희는 자신의 동안을 완성하는 비결은 많이 웃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진짜 많이 웃어요.. 억지로 웃으려고 할 때도 있죠. 어느 순간 하루하루 가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작은 일이라도 웃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라며 또 한 번 웃습니다. 하. 예쁜데 웃으니 더 예쁜 건 당연.

9번 문제 백진희의 일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청바지와 스커트, 그리고 니트라고 합니다. 백진희는 "평소 청바지와 스커트를 즐겨입고 니트를 특히 좋아해요. 어깨가 좁은 편이라 니트로 커버하고, 개인적으로도 그 특유의 따듯한 느낌을 좋아한답니다"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문제는 코트요정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것. 코트 스타일링 팁입니다. "코트 색깔이 포인트가 된다면 이너는 심플하게 입어요. 전 빨간 코트를 입으면 이너를 올 블랙으로 무던하고 심플하게 입는 편이에요"라고 답했습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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