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생애 최고의 순간 보냈다"

기사입력 2016-03-23 16:2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내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철의 군주' 이방원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아인의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 어렸을 때부터 목적 지향적이고 사리 분별이 확실했으며 영민한 두뇌 못지않게 판세를 읽을 줄 아는, 특출난 감을 소유한 비범한 인물을 소화했다.

유아인은 "지난해 '사도' '베테랑'(류승완 감독)은 제작년에 찍어 보여드린 작품이었다. 올해는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 등이었다. 너무 많이 사랑해줘서 부담스럽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기분을 맛봤다. 나에게 오지 않을 줄 알았데 행운이 왔고 내가 생각하는 목표를 두고 봤을 때 전체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아 기쁘다. 성취감을 가질 수 있었던 한해였다. 그만큼 숙제도 생겼다"고 답했다.

이어 "'사도' '베테랑'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선굵은 연기를 많이 했는데 실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은 JTBC '밀회'의 선재 캐릭터다. 아직 '내 진자 모습을 몰라주네? 다음에 꺼내 보여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유아인을 비롯해 천호진,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이 가세했고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팩션 사극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