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PD "'직장의 신'과 다르게 그리려 했다"

기사입력 2016-04-01 14:0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형민 감독이 코디미 드라마 '욱씨남정기' 연출에 대해 말했다.

이 PD는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원방스튜디오에서 진행된 JTBC 금토극 '욱씨남정기'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 드라마를 하면서 이 드라마의 결을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했다. 제가 조연출 시절부터 강한 멜로 드라마를 했는데, 제가 가벼운 코미디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상상을 해봤다. '직장의 신' 같은 드라마로 가면 안된 다고 생각했다.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옥다정처럼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캐릭터가 오버하는 부분이 있는데, 배우들이 굉장히 열연으로 웃기면서도 비현실적이지 않는 이야기가 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갑(甲)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乙)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욱씨남정기'는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욱하는 성격의 갑 상사 옥다정(이요원)과 소심한 을 사원 남정기(윤상현)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청률 메이커 윤상현과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요원이 출연해 열연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남자', '눈의 여왕''도전에 반하다'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하는 작품.이요원, 윤상현 외에도 황찬성, 임하룡, 손종학, 유재명, 김선영, 송재희,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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