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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꿈꾸는, 다 갖춘 남자들이 한 데 모였다.
9일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쿨가이 선발대회'의 공개 오디션이 개최됐다. 2006년부터 진행된 '쿨가이 선발대회'는 세계적 남성 매거진 맨스헬스 코리아가 주최하는 행사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이 시대 최고의 남성을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외적 건강과 내적 건강, 야성과 지성 등 '남자의 두쪽' 이라는 기준에 따라 최고의 쿨가이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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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홍석천이 현장에서 "이 순간을 기다렸다"고 농담할 정도로 후보들의 몸매는 화려했지만, '쿨가이 선발대회'는 단순 '몸짱'을 뽐는 대회만은 아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을 뽑는다는 타이틀 답게 몸은 섹시한가 마음은 따뜻한가 또 이성은 냉철한가의 여부를 고루 고려한다. 사회 각자의 위치에서 두각을 나타낼 뿐 아니라 열정과 계획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을 뽑는 대회인 것. 그래서 참가 직업군도 운동 관련 직업 이외에도 전직 매니저, 개그맨, 공무원, 소방관과 성악가 등으로 다양했으며 나이와 지역도 골고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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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오디션은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쿨가이들의 용기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참가자들 개개인은 물론, 관객들에게까지 열정을 고스란히 전해졌던 뜨거운 자리였다. 한 여성 관객은 "눈요기 대회인 줄로만 알았지만, 성별을 떠나 스스로의 삶에 대해 반성하게 되고 또 대한민국에 이렇게 훌륭한 남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쿨한 남자들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할 정도다.
심사 위원장 장광효는 "몸, 스펙, 얼굴은 기본 취미생활, 교양,끼 열정 등 모든 면들을 다 보게 된다. 전체를 본 후 그 사람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본다. 그 매력이 독특할수록 점수가 많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으며 "25명이 다 쿨가이다. 쿨가이 만세!"라 외치며 애정을 드러냈다. 맨즈헬스 백승관 편집장 역시 "누구 하나 떨어뜨리기가 힘든 분들이었다. 이미 이 자리에 선 자체가 쿨가이로서 이성적 신체적 균형이 갖춰져있다는 뜻. 만에 하나 떨어진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내년에 도전해보길 권한다"고 밝히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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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기자 gina1004@sportschosun.com















